제주도, 영화·음악 들고 마을로 간다… '밤마실 극장' 9월까지 운영(202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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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6.07.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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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주최·제주콘텐츠진흥원 주관 6회 순회
시네마 콘서트·무성영화 변사극·최신 영화 구성
8월 제주시민복지타운·선흘초·제주도서관서 진행
9월 2일 추자면 종합복지회관에서 마지막 행사
문화 접근성 낮은 지역 찾아가는 무료 프로그램
공연장이나 영화관을 찾기 어려운 제주지역 주민들의 생활권으로 영화와 음악이 직접 찾아간다. 익숙한 영화음악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듣고 무성영화 변사극과 최신 영화도 무료로 즐기는 이동형 문화 프로그램이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6 찾아가는 밤마실 극장'은 지난 3일 제주시 봉개동을 시작으로 오는 9월 2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모두 6차례 운영된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을 찾아가 영화 상영과 공연을 제공하는 생활권 중심 사업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무성영화 변사극과 오케스트라 시네마 콘서트, 최신 영화 상영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부터 고령층까지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공연과 영화 장르를 섞었다.
무성영화 변사극은 대사가 녹음되지 않은 영화를 상영하면서 변사가 등장인물의 대사와 장면을 현장에서 설명하는 공연이다. 영화 상영에 해설과 연기가 결합된 형식으로, 초기 영화 관람 문화를 무대 위에서 재현한다.
시네마 콘서트는 영화에 삽입된 음악을 오케스트라가 실시간으로 연주하는 공연이다. 화면으로 익숙해진 영화음악을 현악기와 관악기 등의 라이브 연주로 다시 듣는 방식이다.
다음 행사는 오는 8월 8일 오후 7시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열린다. 제주초록어린이재단과 이도초등학교 학부모회, 도남초등학교 학부모회가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시네마 콘서트로 진행된다.
8월 9일 오후 7시에는 선흘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주국제관악제와 공동 주관하는 국제 어린이 관악제 행사와 최신 영화 상영이 이어진다.
8월 22일 오후 6시 제주도서관 잔디마당에서는 오케스트라 시네마 콘서트가 열린다. 마지막 행사는 9월 2일 오후 3시 추자면 종합복지회관에서 시네마 콘서트와 최신 영화 상영으로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별도 참가비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찾아가는 밤마실 극장의 의미는 문화시설이 있는 곳으로 주민을 모으는 대신 공연과 영화를 주민 생활권으로 옮긴다는 데 있다. 제주시 도심 광장과 학교 운동장, 도서관 잔디마당, 추자면 복지회관처럼 접근하기 쉬운 공간을 임시 공연장과 상영관으로 활용한다.
김도헌 제주콘텐츠진흥원 연구원은 "도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