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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라는 이름 너머 상상의 무대 ‘꿈의 정거장’(20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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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6.10.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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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청소년·청년 창작뮤지컬, 28일 오후 7시 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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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청소년·청년 10명이 주인공인 창작뮤지컬 ‘The Dreamer, 꿈의 정거장’이 오는 28일 오후 7시 제주시 BeIN;(비인)에서 펼쳐진다. 행복하게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제주문화예술재단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기획됐다.


아픈 동물을 치료하고 싶은 백설공주, 마이클 잭슨처럼 춤추고 싶은 소년, 콩순이의 생일파티에 가고 싶은 걸리버. 아직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궁금한 소년도 있다. 서로 다른 꿈을 품은 이들이 한 버스에 오른다. 목적지는 각자의 꿈이 펼쳐지는 ‘꿈의 정거장’이다.


작품 속 꿈에는 경계가 없다. 수의사와 백설공주가 하나의 인물이 되고, 셰프와 예쁜 가게의 사장님이 자신만의 공간을 꿈꾼다. 피아니스트는 관객 앞에서 연주하고, 파랑새는 장면 사이를 오간다. 꿈의 버스가 멈출 때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새로운 인물과 이야기가 등장하며 노래와 춤, 연기로 각자의 세계를 펼친다.


이 독특한 인물들은 출연자들이 직접 들려준 이야기에서 탄생했다. 지난 5월부터 20주가 넘는 시간 동안 좋아하는 것과 되고 싶은 모습, 마음속 궁금증을 나눴다. 그 이야기들이 대사와 노래가 되고, 동료들과 함께 표현하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전문가와 연극·뮤지컬 제작 전문가의 협력은 각자의 상상을 공연으로 연결하는 바탕이 됐다. 교육 전문가가 참여자의 관심과 고유한 표현 방식을 발견하고 지원하고, 공연 제작 전문가들은 이를 캐릭터와 음악, 장면으로 엮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렵고 움직임이 많은 참여자에게는 ‘파랑새’와 ‘자유로운 예술가’ 역할을 부여했다. 여러 장면을 자유롭게 오가며 몸으로 표현하는 움직임 자체가 인물의 개성이 됐다. 각자의 강점에 따라 독창과 합창을 구성하는 등 서로 다른 목소리와 움직임이 작품을 이루도록 했다.


행복하게 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는 “‘The Dreamer, 꿈의 정거장’은 관객에게 장애라는 이름 너머에 있는 한 사람의 취향과 상상, 바람을 만날 기회를 건넨다”며 “배우들의 서로 다른 꿈을 따라가는 여행은 자연스럽게 관객 자신의 꿈을 떠올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