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너머 한 사람의 삶을 그린 연극 ‘젤리피쉬’(202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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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6.09.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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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연극상·백상연극상 수상...9월 16일부터 예매
장애·비장애 배우 함께 무대...릴렉스드 퍼포먼스 운영
![[제주=뉴시스] 연극 '젤리피쉬' 포스터. (사진=제주시 제공) 2026.09.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02240623_web.jpg?rnd=20260916103455)
장애를 극복이나 동정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대신, 한 인간의 감정과 선택, 사랑과 자립을 담아낸 연극 ‘젤리피쉬’가 제주에서 관객을 만난다.
제주아트센터는 오는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연극 ‘젤리피쉬’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주최하는 ‘2026 모두예술극장 지역공연 사업’ 공모 선정작이다. 2026년 제62회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제62회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을 수상했다.
영국 작가 벤 웨더릴(Ben Weatherill)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다운증후군이 있는 여성 ‘켈리’가 가족과 사랑 속에서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켈리’ 역은 실제 다운증후군이 있는 무용수 출신 배우 백지윤이 맡는다. 엄마 ‘아그네스’ 역에는 정수영, 남자친구 ‘닐’ 역에는 김바다·이휘종이 더블 캐스팅됐으며, 저신장장애가 있는 ‘도미닉’역은 김범진이 맡는다. 장애·비장애 배우가 함께 무대를 선보인다.
연출은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에서 독창적인 무대 언어를 선보여 온 민새롬이 맡았으며,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이 공동 제작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 회차 릴렉스드 퍼포먼스로 운영되며, 한글수어통역·음성해설·자막해설 등 접근성 서비스를 제공해 누구나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릴렉스드 퍼포먼스란, 신경다양성을 가진 관객을 포함한 모든 관객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조명·소리를 조정하고 객석 이동을 허용하는 포용적 관람환경을 제공하는 공연이다.
관람료는 전석 3만 원이며, 14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은 9월 16일 오후 2시부터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jejusi.go.kr/acenter/index.do)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화소외계층 무료 관람 신청은 9월 22일 오후 6시까지 전화(☎064-728-1509)로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강동철 제주아트센터 소장은 “연극 젤리피쉬는 작품성과 예술성은 물론, 서로를 이해하고 공존하는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의미 있는 작품”이라며, “이번 공연이 제주 지역의 포용적 공연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