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넘어 무대로’ 제주서 전국장애인연극제 막 오른다(202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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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6.09.0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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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사흘간 문예회관서 전국 4개 지역 극단 참여
판토마임·음악극·마당극으로 삶과 꿈의 이야기 펼쳐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평범한 이웃들의 삶과 꿈을 무대에 올리는 전국장애인연극제가 제주에서 펼쳐진다.
제주장애인문화예술센터가 주최·주관하고 제주도와 (사)제주장애인인권포럼이 후원하는 ‘2026 JEJU 전국장애인연극제’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극제에는 경기·부산·대구·제주 등 전국에서 활동하는 장애인 극단들이 참여해 판토마임과 음악극, 마당극 등 각기 다른 형식과 색깔의 작품을 선보인다.
첫날인 8일 오전 11시에는 경기도 극단 불판의 ‘신나는 판토마임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여는 무대를 장식한다. 판토마임과 저글링, 마술을 통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역동적인 순간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오후 6시30분 개막작은 경기도 창작공동체 무적의 무지개의 음악극 ‘란, 태수야’다. 시대의 모순에 맞서 평범한 행복을 꿈꿨던 두 인물의 삶을 통해 오늘날의 현실과 공감·연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9일에는 부산뇌병변복지관 바이올렛플레이의 ‘거위의 꿈’과 대구 아트컴퍼니 더굿의 ‘황성장원전_황성오디숀 Ⅱ’가 관객을 만난다. 사고 이후 다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와 AI 오디션장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재능이 협업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각각 담았다.
폐막작은 10일 오후 7시 제주 장애인극단 서툰사람들의 ‘하얀 공을 향해’다. 실제 제주장애인보치아연맹 선수의 삶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보치아를 연극으로 소개하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 연극제는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무대로 마련된다.
최희순 제주장애인문화예술센터 소장은 “모든 관객이 작품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 경험하며 문화의 동반자로서 감동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제주장애인문화예술센터(064-751-809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