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현수막, 파라솔·에코백으로 재탄생…제주도 '자원순환' 확대(202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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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6.07.0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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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협업으로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친환경 게시대 운영도 병행
각종 행사와 선거, 홍보 현장에서 사용된 뒤 버려지던 폐현수막이 해수욕장 파라솔과 에코백, 돗자리 등 생활밀착형 제품으로 새롭게 탄생하며 제주형 자원순환 정책이 한층 확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는 새활용(업사이클링) 사업을 지속 추진하면서 올해부터 행정기관 중심의 활용에서 벗어나 도민과 관광객이 직접 사용하는 친환경 제품으로 활용 범위를 넓혔다고 밝혔다.
그동안 제주도는 폐현수막을 활용해 우산과 쓰레기 마대, 플로깅용 마대, 모래주머니 등을 제작해 보급해왔다. 지난 2023년에는 우산 100개와 필통 400개를, 2024년에는 우산 90개와 쓰레기 마대 4,000개를 보급했다. 지난해에는 플로깅용 마대 2,350개, 쓰레기 마대 4,115개, 모래주머니 750개를 제작·보급하며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올해는 활용 품목을 더욱 다양화했다.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제작한 폐현수막 파라솔은 도내 5개 해수욕장에 설치를 마쳤으며, 에코백과 돗자리도 문화·관광 행사에서 배부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가 주최한 행사에는 에코백 400개와 돗자리 200개를 지원해 친환경 캠페인 효과를 높였다.
이 사업은 도내 사회적기업과 협업해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제품 제작 과정에는 발달장애인이 직접 참여하고 있어 환경보호는 물론 취약계층의 사회참여 확대와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제주도는 재활용뿐 아니라 폐현수막 발생 자체를 줄이기 위한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친환경 현수막 전용 게시대는 기존 플라스틱 천과 고정 끈 대신 생분해성 소재와 친환경 고정 방식을 적용해 설치부터 폐기까지 환경 부담을 줄였다. 현재 제주시 3기(14면), 서귀포시 1기(5면)가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 확대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버려지는 자원을 새로운 가치로 되살리는 순환경제를 확대하는 동시에 탄소중립 실천과 지역사회 상생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