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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로 보는 제주」 제주의 역사부터 우주의 신비까지...농인 관광객 품는다(202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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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6.08.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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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포스터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수어통역센터]



 제주특별자치도수어통역센터(센터장 민태희)는 도내 주요 관광지 및 문화·과학·역사 공간을 아우르는 수어 해설 영상과 홍보물을 제작하여 배포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인을 위한 관광 정보 접근성 향상과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총 41개소, 341편(한국수어, 국제수화)의 수어 해설 영상을 제작했으며, 지난 2020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진흥기금 지원을 받고 있다.

 이용 방법은 관광지 매표소와 관람공간에 부착된 QR 안내판을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생생한 수어 해설 영상으로 바로 연결된다. 특히 한국수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농인을 위한 국제수화 해설까지 제공해, 국내·외 농인 방문객 모두 언어장벽 없이 제주의 가치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신규 제작 영상은 우주의 신비를 담은 ▲제주별빛누리공원, ▲서귀포시천문과학문화관과 제주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4·3 유적지인 ▲제주예비검속 백조일손역사관, ▲섯알오름 학살터에 깊이 있는 역사·문화 해설을 제공한다. 아울러 제주의 신화와 문화를 품은 ▲제주돌문화공원 내 설문대할망전시관의 경우 세부 해설 영상을 추가로 제작해 관람의 완성도를 높였다. 

 민태희 센터장은 “일반적인 관광지를 넘어 제주의 역사적 아픔이 서린 유적지와 전문적인 과학문화 공간까지 수어로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수어 해설 콘텐츠를 꾸준히 확대해 농인 관광객들이 차별 없이 제주의 모든 것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무장애 관광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어통역센터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작된 지 수년이 경과한 관광지 수어해설 영상을 최신 정보와 이용 환경에 맞게 순차적으로 리뉴얼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주의 지질공원은 물론 역사·문화 콘텐츠 제작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제작된 콘텐츠는 △제주특별자치도수어통역센터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 ‘제주농in’ △전용 앱 ‘탐나는 수어’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 ‘이지제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