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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도 꿈꿀 수 있습니다”... 발달장애인 가족이 함께 그린 자립의 첫걸음(202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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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6.06.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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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충남 가치만드소, '가치드림 캠프' 성료

창업 체험부터 가족 공감 프로그램까지...발달장애인 미래 설계의 가능성 확인


최근 장애인 복지의 패러다임은 '보호'에서 '자립'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의 경우 단순한 돌봄을 넘어 직업과 경제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장애인의 사회적 기업 창업과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하며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발달장애인의 직업 선택권과 창업 기회를 넓히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직접 창업을 체험하며 미래 진로를 모색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박마루) 충남 가치만드소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간 보령베이스리조트 일원에서 발달장애인 창업 동기 유발 프로그램인 '가치드림 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발달장애인 가족의 창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경제적 자립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충남 가치만드소와 나사렛대학교, 충남장애인부모회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가족이 함께 찾은 '우리의 가능성' 


​이번 캠프에는 발달장애인과 가족 등 3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우리 가족 강점 찾기'를 통해 가족 구성원들의 장점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발달장애인의 적성과 흥미를 기반으로 한 진로 탐색 활동에도 참여했다. 

특히 창업이라는 주제를 단순한 경제활동이 아닌 가족이 함께 설계하는 미래의 삶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장애 자녀의 자립과 사회 참여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배우는 창업 


​캠프의 핵심 프로그램은 실제 창업 과정을 경험해 보는 '창업 아이템 체험'이었다. 

참가자들은 수제 디저트 제조 과정을 체험하며 재료 준비부터 생산, 포장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경험했다.


특히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작업 단위를 쉽고 세분화해 구성함으로써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끼고 자신이 역량과 적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실제 직무 수행 가능성과 창업 적합성을 살펴보는 의미있는 기회가 됐다.


참여자들은 자신이 만든 결과물을 직접 완성하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었으며, 보호자들 역시 자녀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립 향한 작은 씨앗, 창업으로 이어지다 


​이번 캠프는 행사로 끝나지 않는다. 충남 가치만드소는 캠프 종료 후에도 참여자들의 창업 의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단계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안내와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센터는 참가자들의 흥미도와 수행 가능성, 참여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정규 창업교육 연계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가족별 상담을 동해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창업 방향을 제시하며 실직적인 자립 기반 마련을 돕게 된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중부팀 김강원 팀장은 "이번 가치드림 캠프는 창업을 막연한 꿈이 아닌 현실적으로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충남 가치만드소는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창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치만드소'는 발달장애인 가족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특화사업장으로 충남 공주를 비롯해 경북 안동, 광구광역시, 제주, 경남 진주, 아산, 익산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캠프는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자립의 가능성을 발견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작은 경험이지만, 그 안에는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의 씨앗이 담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