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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비극을 음악으로 승화…제주도립 제주합창단 정기연주회(202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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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5.06.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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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주회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전쟁과 학살이라는 비극을, 음악을 통해 초월하고 

인류의 존엄성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무대로 기획됐다.

특히 이날 연주회에서는 국내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두 곡이 연주된다.

첫 곡인 'Da pacem, Domine(평화를 주소서)'는 라트비아 출신 작곡가 페테리스 바스크스의 작품으로, 

라트비아의 역사와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은 합창곡이다.

이 곡은 인류에게 전쟁과 폭력의 참상을 경고하며, 평화를 향한 깊은 기원을 전한다.

이어지는 'Requiem(진혼곡)'은 아르메니아 작곡가 티그란 만수리안이 아르메니아 대학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전통 민요 선율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고요하고 절제된 분위기 속에서 비극의 깊은 울림을 전하는 곡이다.

관람 신청은 사전 온라인 예약을 통해 진행되며, 제주예술단 누리집에서 19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일반단체 4000원(10인 이상), 청소년 3000원이다.

65세 이상, 장애인, 독립유공자 등은 증명서류 지참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채경원 제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도립제주합창단의 연주회가 도민 모두가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