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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장애인승마협회 덕분에 평생 소원 이뤘어요”(2025.3.18.)

  • 작성자
  • 작성일 25.03.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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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차 제주에 들른 장애인 강미옥 선수 승마 도전
흉추 4번 척수장애 딛고 말에 올라 직접 고삐 잡아

[미디어제주 = 김형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승마협회(회장 김경민)가 최근 흉추 4번 척수장애인을 대상으로 승마 체험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흉추 4번 척수장애인은 가슴 밑으로 마비여서, 보행이 불가능하다. 이번 승마 체험 주인공은 여행차 제주를 찾은 강미옥 경남진주당구협회 선수였다.

제주도장애인승마협회 전성환 이사와 김미경 이사, 임태숙 제주한라대 교수가 강미옥 선수의 체험을 도왔다. 이들은 승마 선수들이 훈련하는 제주시 오라동의 승마장을 찾았다.

강미옥 선수는 보행이 불가능한 만큼, 말에 오르는 과정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 하지만 그의 평생 소원을 이루기 위해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았다. 양옆에서 강 선수를 안는 등 조심스럽게 말 안장에 올렸다. 강 선수도 긴장 속에서 차츰 적응해, 직접 고삐를 잡아보기도 했다.


제주도장애인승마협회 전성환 이사는 “강 선수의 평생 소원이 말을 타보는 것이어서 어떻게든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면서 “현장에서 함께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미옥 선수는 “내 평생 소원이 말을 타보는 것이었는데, 소원을 이루게 돼 너무 행복하다. 제주도장애인승마협회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출처 : 미디어제주(https://www.media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