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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 장애인 표준사업장 의무 구매비율 꼴찌 (2025.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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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5.09.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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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병원이 장애인 표준사업장 물품 의무구매 제도 이행 실적에서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강경숙 의원(조국혁신당, 비례대표)이 2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대병원의 2024년 구매비율은 0.02%에 그쳐 법정 기준인 0.8%에 턱없이 부족했다. 2022년 0.01%, 2023년 0.01%와 비교해 사실상 개선이 없는 수준이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대병원(0.03%), 충남대병원(0.04%) 등 일부 병원도 제주대와 비슷하게 부진했다. 하지만 경북대병원은 10.17%로 기준을 크게 상회했다. 또한 부산대병원(1.19%), 전북대병원(1.02%) 등은 개선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제주대병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 제품 의무구매 제도는 장애인의 안정적 고용과 자립을 돕기 위해 국가와 공공기관이 일정 비율 이상 제품을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한 제도다.

그럼에도 제주대병원은 사실상 이 제도를 지키지 않고 있어 제도 취지를 훼손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강 의원은 “국립대병원은 지역거점의 공공적 책임을 다해야 할 기관”이라며 제주대병원의 적극적인 태도 전환을 촉구했다. 우종희 기자

출처 : 제주매일(http://www.jejumae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