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시위 1년만 재개…장애인권리 투쟁(202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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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5.04.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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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고재은 수습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 종로구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1년 만에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재개했다.
전장연은 21일 오전 8시께 혜화역 하행선 승강장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1년 만에 재개를 선언했다.
이들은 혜화역을 비롯해 4호선 경기 과천시 선바위역과 경기 남양주시 오남역 등에서 국회의사당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열차 탑승 시도가 이뤄지면 서울 지하철 4호선 하행선 열차 운행은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혜화역 일대에는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지하철보안관 등이 인간 띠를 만들어 휠체어 진입을 차단하면서 열차 지연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오영철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우리는 1년 전 이 자리에 왔다"면서 "7개 법안을 요구해 왔고 (정치권은) 그때 약속했다.
우리는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1년 기다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결국 안 들어줬다"고 말했다.
한 전장연 활동가는 "1년 만에 출근길 지하철 탔다"며 "그동안 봤던 혜화역 승강장 모습 중에 제일 많은 시민이 함께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