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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게’, 장애인편의점 이름 공모 ‘대상’ 수상(202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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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5.06.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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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박성용 기자 | 장애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편의점 이름 공모 결과 ‘함께가게’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11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여의도 이룸센터 소교육실에서 ‘2025년 장애인편의점 이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앞서 개발원은 지난 4월 장애인편의점 사업에 어울리는 이름을 발굴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한 바 있다.  

공모 결과 총 3,206건이 접수됐다. 이 중 개발원 내부 적정성 평가를 거쳐 964건이 1차 심사 대상으로 선정됐고, 30작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이후 최종 심사를 통해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3건 등 총 6작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중증 장애인이 함께 어울려서 일할 수 있는 가게, 진정으로 함께하는 가게를 상징하는‘함께가게’를 제안한 고은정 씨가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함께 온누리상품권 100만 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두 작품이 선정됐다. 

윤찬 씨는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공간’을 의미하는 ‘모두가게’를, 김아영 씨는 조화와 연대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상생의 가치를 담은 ‘MAJU(마주)’를 제안해 각각 한국장애인개발원상과 BGF리테일 대표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온누리상품권 각 50만 원이 수여됐다.

우수상은 도하승 씨의 ‘해온(HaeON)’, 문영식 씨의 ‘Buddy’s(버디즈)’, 강채림 씨의 ‘굿프렌즈(Good Friends)’가 선정됐다. 

‘해온’은 햇빛처럼 따뜻한 포용(해)과 편의점의 활기(ON)를 담은 이름이며, ‘Buddy’s’는  언제나 반겨주는 친구 같은 공간, ‘굿프렌즈’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포함한 지역 주민이 친구가 되어 공존과 상생을 이루는 공동체적 관계를 의미한다.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온누리상품권 30만 원이 수여됐다.

대상 수상자인 고은정 씨는 “‘함께가게’라는 이름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에 가까워진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우리 주변 곳곳에 이러한 편의점이 생겨 장애인들이 일할 기회를 얻고, 안정적인 소득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발원은 수상작을 토대로 브랜딩 개발에 착수하고, 상표등록이 완료되는 대로 편의점에 해당 명칭을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개발원은 중증 장애인 자립기반 마련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해 보건복지부-개발원-BGF리테일과 ‘중증 장애인 편의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시범사업 결과, 총 3개 매장(제주, 강원, 부산)을 개소, 중증 장애인 7명을 채용하는 실적을 거뒀다.

개발원은 시범 사업 적정성 평가를 통해 올해부터 본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하고 있으며, 장애인편의점에 참여할 기관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개발원 직업재활부 직업재활팀(02-3433-4546, 0730)으로 문의하면 된다.

출처 : 웰페어뉴스(http://www.welfare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