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장애인 업무 공백 우려(2025.1.20)
- 작성자 …
- 작성일 25.01.20 10:14
첨부파일
민선8기 출범과 함께 개방형 직위에서 해제된 장애인복지과장(4급 상당)이 다시 개방형직위로 돌아왔다. 하지만 제주도 상반기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 이후에야 모집 공고가 시작되면서 장기간 업무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도 장애인복지과장에 대한 개방형직위 공개모집 원서접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방서기관 또는 이에 상당하는 일반임기제 공무원으로 임용되는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복지정책 종합기획 조정 및 총괄관리 지원, 장애인 복지시설 기획 조정·장애인 권익증진 추진, 중앙부처 절충을 통한 국비예산 확보, 장애인 단체 및 시설 등 유관기관과 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당초 지난 민선7기 당시 장애인복지과장을 개방형직위로 지정한 바 있지만, 민선8기 개방형직위 정비 과정에서 해제됐다. 당시 도내 장애인단체의 비판에도 도 장애인복지과장의 개방형직위 해제를 강행한 오영훈 도정이었지만, 반환점을 돌면서 변화가 생긴 것이다.
문제는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가 지난 14일자로 완료됐음에도 장애인복지과장이 공석이라는 것이다. 제주도는 지난 14일부터 채용시까지 장애인정책팀장을 장애인복지과장 직무대리로 지정하고 있다.
모집공고가 이달말까지고, 서류전형이 다음달 10일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과장 공백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사이동 이후 2025년도 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음에도 과장이 없는 상황에서는 원활한 업무가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시적 직무대리 체제에서는 책임질 수 있는 업무에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장애인복지과장의 공개모집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직무대리 체제에서 직무상 공백 최소화 및 책임을 명백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장애인복지과장 외에도 현재 △농업디지털센터장 △카지노관리팀장 등의 개방형직위 공개모집 공고를 낸 상황이다.
출처 : 제민일보(https://www.j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