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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와 지역기업 '장애인 문화예술단' 설립(202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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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5.01.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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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김해시와 지역기업이 힘을 모아 ‘장애인 문화예술단’을 설립해 문화예술 분야 안정적인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를 위해 시와 지역기업, 유관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업무협약을 15일 체결했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고용의무사업주(100인 이상 기업)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발행주식 또는 출자총액의 50%를 초과 투자해 자회사를 설립하고 자회사에서 장애인을 고용한 경우 고용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장애인 일자리는 제조업, 서비스업, 보조인력 등으로 일부 직종에 국한돼 다양한 분야 일자리 확대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협약식에는 김해상공회의소(회장 노은식),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동부지사(지사장 류규열), 경남도장애인부모연대(회장 윤종술), 디케이락(대표 노은식), 동원테크(부사장 양석만), 케이피항공산업(대표 윤승욱), 메가병원(병원장 신영철) 임직원 50여명이 참여했다.

설립될 예술단은 문화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는 만18세 이상 증증장애인 13명이 1일 4시간 주 5일 정규직으로 근무하며 최저 임금 이상을 받는다. 또 지역 문화예술계 청년들이 지원인력으로 함께 근무하며 장애인의 악기연습 등을 돕는다.

지역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늘려 향후 30명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하는 오케스트라 규모의 예술단 운영을 목표로 한다.

장애인 문화예술단은 기업 후원과 공연활동 수익금으로 운영되며 기업은 장애인 의무고용률 미달성으로 발생한 고용부담금을 예술단 운영에 지원하고 장애인 경제적 자립에도 도움을 준다.

노은식 김해상의 회장은 “문화예술 분야 장애인 일자리 확대로 지역기업의 ESG 경영과 사회적 책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술 경남장애인부모연대 회장은 “장애인 문화예술단을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장애인이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