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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 어우러진 ‘따뜻한 음악 축제’(202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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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5.05.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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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 6월 5일 예술의전당에서 ‘밀알콘서트’ 개최
휠체어 좌석, 수어 통역 등 배리어프리 콘서트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박성용 기자 | 밀알복지재단이 다음달 5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2회 밀알콘서트’를 개최한다.

밀알콘서트는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통합 문화공연이다. 

공연장에는 지체장애인을 위한 휠체어석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이 마련되며, 발달장애인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않은 행동도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일상 속에서 공연 관람이 쉽지 않은 장애인에게는 소중한 문화 경험의 기회를, 비장애인에게는 자연스럽게 장애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제22회 밀알콘서트는 양재무의 지휘로 진행되며 뮤지컬 배우 정영주, 이 마에스트리,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 피아니스트 정호정, 

세종챔버앙상블이 함께한다.

성악 앙상블 ‘이 마에스트리’는 국내 정상급 남성 성악가들이 2006년 결성한 팀으로, 앙상블로서의 조화와 독창성을 바탕으로 

클래식은 물론 가곡, 민요, 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이며 폭넓은 관객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 산토리홀, 세종문화회관 등 국내·외 주요 무대에 오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이 마에스트리는 ‘보이스 오케스트라’라는 별칭과 함께 한국 성악계에 새로운 흐름을 만든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이 마에스트리는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와 오페라 ‘이순신’의 ‘신성한 불꽃’, ‘거북선의 노래’ 등을 포함해 다양한 성악곡을 무대에 올린다.
정영주는 데뷔 31년차 뮤지컬 1세대 배우로 ‘명성황후’, ‘맘마미아’, ‘레베카’ 등 다양한 뮤지컬 작품에 참여해 뛰어난 실력을 선보인 베테랑 뮤지컬 배우다. 

정영주는 이날 His eyes on the sparrow와 Ave Maria 두 곡을 선보인다. 무대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은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을 바이올린 독주로 선보인다. 

악보를 볼 수 없어 모든 곡을 귀로 듣고 암기해 연주하는 그는, 탁월한 청음 능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맨해튼 음악대학 대학원에 장학생으로 선발돼 유학했으며,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한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밀알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나눔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돼 올해로 22회를 맞이했다.”며,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진행되는 밀알콘서트에 많은 이들이 함께해 따뜻한 공감과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티켓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NOL 티켓 (구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밀알복지재단(02-3411-4664)을 통해 

장애인 객석 지원을 위한 티켓 후원도 가능하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매회 밀알콘서트마다 마련된 수익금 전액을 가장 취약한 이들에게 전해왔다. 

이번 밀알콘서트 수익금은 해외 장애인과 취약계층의 자립을 위해 ▲장애인 권익기금 조성 ▲긴급구호지원 ▲의료지원에 사용된다.

출처 : 웰페어뉴스(http://www.welfare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