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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경셩유행가’ 국립국악원 공연 제주서 개최(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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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5.10.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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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서울에서 유행했던 노래가 제주 무대에 오른다.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희진)은 오는 11월 14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국립국악원의 ‘경셩유행가-판을 나온 소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이 주관하는 ‘2025 국악을 국민 속으로’ 공모사업에 문화예술진흥원이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공연은 1910~1920년대 유성기 음반에 수록된 유행가를 복원해 구성한 무대로, 근대 ‘신식 극장’을 모티브로 한 연출을 통해 관객들에게 

100년 전 시대로 떠나는 시간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당시 경성(서울)에서 유행했던 노래들은 유성기 음반이라는 신기술을 통해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공연은 이 음원들을 현대적으로 

복원하면서도 당대 극장 분위기를 재현해 근대 대중문화의 태동기를 생생히 보여준다.

공연 예매는 이날부터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www.eticketjeju.c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관람료는 1층 2만원, 2층 1만5000원이다. 

‘제주도 문예회관 운영 조례’에 따라 4·3희생자 및 유족, 국가유공자,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은 50%, 문화사랑회원은 3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희진 원장은 “국립국악원의 수준 높은 전통음악 공연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많은 도민이 함께해 국악의 멋과 흥을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samdailbo.com

출처 : 삼다일보(http://www.samda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