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겨울 ... 제주도, 자연재난 종합대책 본격 추진(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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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5.11.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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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2025~2026년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도 재난상황실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겨울철 종합대책을 논의, 이를 통해 제설 신속대응, 취약계층 보호, 도민홍보 등 3대 분야 중심의 종합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도는 이번 대책을 통해 도·행정시·유관기관·민간단체가 참여하는 27개 분야 대책반을 구성해 제설, 교통, 에너지, 복지, 농수축산, 의료, 재난통신 등 기관 간 정보공유와 현장 대응을 강화했다.
기상특보 발령 시에는 단계별 상황판단회의를 가동해 초기 대응부터 수습까지 체계적인 재난관리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주요 도로와 생활권을 중심으로 제설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유니목 등 55대의 제설장비와 인력을 전진 배치하고, 염화칼슘 등 9456톤의 제설 자재를 확보해 강설 시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는 점을 밝혔다.
자동염수분사시설 8곳과 도로열선 16곳을 활용해 결빙취약구간을 사전에 관리하고, 폭설 발생 시 신속한 제설이 가능하도록 장비 운영체계를 상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항·항만 주변과 병원, 주요 간선도로 등 취약구간에 대한 예찰과 초기 대응도 강화해 교통 혼잡과 2차 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겨울철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제설제·한파 저감시설, 한파홍보 물품구입 등 동절기 대응 인프라 확충도 지속 추진한다.
독거노인, 장애인,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확인 및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확대하고, 경로당 등에 난방비를 지원해 겨울철 생활안전을 강화한다.
한파쉼터, 버스승차대 방풍시설, 온열의자 등 한파 저감시설도 가동 상태를 수시 점검해 도민과 이동노동자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 하고, 농수축산 분야 현장점검을 통해 시설물 피해 예방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재난문자, 자동음성통보시스템, 재난전광판 등을 활용해 기상특보와 대설·한파 행동요령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관계기관 간 단체소통방인‘혼디방’을 통해
기상, 교통통제, 제설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며 협업대응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읍·면·동 중심으로 ‘내 집 앞 눈 치우기’ 캠페인을 전개해 도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내 안전한 보행환경을 마련한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올겨울 발생할 수 있는 대설·한파에 대비해 부서와 유관기관 간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초기 대응부터 사후 조치까지 총력 대응하겠다”며
“폭설 시 내 집 앞 제설과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 미디어제주(https://www.media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