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지역사회통합돌봄지원센터

제주장애인야간학교(교장 고은호)는 지난 21일 제주장애인야간학교 다목적실에서 제19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식은 고은호 교장과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최희순 대표를 비롯해 김완근 제주시장, 제주특별자치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 김세희 관장, 한국발달장애인협회 김덕홍 회장,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고현수 관장, 가족, 자원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졸업자는 검정고시를 통해 중등과정 졸업자격을 얻은 이점덕(59), 강선옥(70)씨 2명에게 졸업장과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들에게는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표창도 수여됐다.

또한 장애인평생교육에 기여한 자원교사 5명과 학생 3명도 표창패와 감사패를 받았다.

졸업장을 받은 이점덕씨는 "제주장애인야간학교를 다닐 수 있었기에 글을 읽고 쓸 수 있었고, 밤에도 등·하교를 지원해주어 무사히 중등과정에 합격할 수 있었기에, 행정실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앞으로 고등과정 합격까지 열심히 공부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옥씨는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지만 자식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었음에 기쁨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햇다. 

고은호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육권에서 배제가 되어온 성인 중증장애인의 학력취득과 평생교육기반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장애인야간학교는 장애인 평생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내 유일한 학교형태의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이다. 현재 2004년 개교 이래 총 84명의 졸업자를 배출했다. <헤드라인제주>

출처 : 헤드라인제주(http://www.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