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26일 밀알학교에서 발달장애인 운동회 개최(202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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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4.09.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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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는 오는 26일 일원동 밀알학교에서 발달장애인 450명이 선수로 참가하는 ‘2024 어깨동무 스페셜운동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강남구는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이들이 지속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자 매년 한 번씩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 지난해 19기관에서 올해는 21개 발달장애인 시설 및 학교가 참여하는 등 매년 참가 기관이 늘고 있다.
강남구와 후원기관은 지난 4월 대회에 참가할 21개 팀에 신체 활동 용품 16종 (컬링세트, 점보 스택스, 무빙바스켓 등)을 제공했다. 또한 워밍업 활동에 적합한 리드업 게임 등을 포함해 총 98종의 활동을 담은 ‘2024 발달장애인 신체활동 가이드북’을 개정해 발간하고, 이를 관내 55개 기관에 배포했다.
4월과 5월에는 시설 담당자와 교사들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발달장애인 운동 교수법과 대회 종목 지도 방법을 교육했다. 대회가 다가온 7∼8월에는 21개 팀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준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선수들의 역량과 자신감을 높였다.
경기는 밀알학교 실내체육관(제1경기장)과 야외 운동장(제2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장애 정도가 비슷한 참가자들끼리 경쟁할 수 있도록 2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대회 종목은 총 7개로 지난해와 달리 활동성이 높고 난이도가 있는 스포츠 공 릴레이와 타워크레인이 새롭게 추가됐다.
선수들을 응원하러 온 사람들도 다양한 부대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축구·농구·양궁·클라이밍 등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에어바운스 체험존과 캘리그라피·페이스페인팅·포토존·인생네컷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발달장애인들이 6개월간 열심히 준비한 결실을 이번 운동회를 통해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며 "강남구는 앞으로도 발달장애인들이 지속적으로 신체 활동을 즐기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