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투표소 절반 '장애인 접근성' 미흡…"출입구 경사로 등 문제"(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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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6.05.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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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인권포럼, 투표소 장애인 접근성 모니터링 결과 발표
경사로, 접근로, 출입구 모두 부적합 '35곳'..."이동권 보장 여전히 부족"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제주 지역 투표소 중 50%가 장애인 접근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22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투표소를 대상으로 진행한 장애인 접근성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희순 상임대표를 비롯한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열흘간 진행된 이번 조사는 도내 전체 투표소 273곳 중 25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모니터링은 주출입구 접근로, 주출입구 경사로 설치, 출입구 등 3가지 항목에 대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모든 항목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 투표소는 124곳(50%)에 불과했다.
나머지 절반의 투표소에서는 1가지라도 부적합 항목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투표소 출입구 접근로가 부적합한 곳은 102곳(41%), 경사로 설치가 부적합한 곳은 97곳(39%)으로 조사됐다.
투표소 출입구가 부적합한 곳은 59곳(24%)였다.
특히 지난해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소 모니터링 당시 3가지 항목이 모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던 37곳 투표소 중 35곳의 투표소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다시 투표소로 선정됐다.
장애인인권포럼은 "장애인 등 이동약자의 참정권이 배제되어 있다는 것"이라며 "매 선거시 접근성을 보장한다는 것은 단순히 투표소 이용을 위해 임시로 보완할 문제가 아니라 최소한의 기준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