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뜨는 휠체어' 도입…제주시, '무장애 해수욕장' 운영 검토(202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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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5.09.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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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이번 여름 서귀포시에서 선보인 '무장애 해수욕장'이 제주시에서도 운영될 전망이다.
3일 제주시에 따르면 김완근 시장은 지난 2일 연동과 이호해수욕장 등에서 '1일 홈치해결상담사, 홈치해결해보게마씨'를 운영했다.
홈치해결상담사는 해결되지 않은 복합 민원을 현장에서 상담하며 행정과 시민이 머리를 맞대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김 시장은 이날 해태동산 인근 교통안전을 위한 속도 저감방안과 연동 신광사거리 인근 보행자 안전을 위한 횡단보도 개선,
이호해수욕장 내 장애인 이용 시설 개선 등 3건의 민원을 검토했다.
김 시장은 특히 휠체어로 공원과 정자 및 백사장까지 접근이 가능하도록 요구한 이호해수욕장 내 장애인 시설 개선에 대해 공감했다.
김 시장은 휠체어가 백사장까지 접근할 수 있도록 특수매트를 설치하고 장애인들을 위해 '물에 뜨는' 휠체어를 도입하는 등
무장애 해수욕장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무장애 해수욕장'은 올해 여름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에서 처음 선보인 바 있다.
김 시장은 또 이날 신광사거리 인근 횡단보도 개선의 경우 기존에 설치된 지장물로 인해
보행자 안전이 우려되는 만큼 이달 내로 횡단보도 위치를 옮기기로 했다.
해태동산 인근은 신제주 입구 교차로에서 신광사거리 방면으로 진행하는 차량과 제주국제공항에서
신제주 입구 교차로를 거치지 않고 우회하는 차량이 만나는 병목 구간에 차 사고 위험이 커 신호체계 개선,
요철 설치, 우회로 차로 감축 등 3가지 안을 두고 검토할 방침이다.
제주시는 앞으로도 '홈치해결상담사'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홈치해결상담사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