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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장애인 4명 중 1명 '1인 가구'…45% "2년간 건강검진 못 받아"(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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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5.10.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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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뇌성마비 장애인 4명 중 1명은 가족 없이 혼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5% 가까이는 2년 동안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없었으며 60% 이상은 암, 관절염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다.

사회보장급여를 받는 장애인은 84%가 넘었지만, 대부분 월평균 개인소득이 150만원 이하였다. 

응답자 85%는 일상생활 시 도움이 필요했지만, 18%는 주된 돌봄 제공자가 부재했다.

19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이 발간한 '뇌성마비 장애인 실태 및 지원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뇌성마비 장애인 중 26.0%는 가구원이 없이 혼자 살고 있다. 

응답자의 59.6%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았으며 84.3%는 사회보장급여 대상자였다. 그럼에도 73.1%는 월평균 개인소득이 150만원 이하에 그쳤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성인 뇌성마비 장애인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작성됐으며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올해 8월 1일~9월 4일 

18세 이상 성인 뇌성마비 장애인 7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이 담겼다.

85.3%는 '엘리베이터가 항상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9.6%는 현재 사는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85.1%는 일상생활 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목욕과 이동, 빨래, 청소 등에서 전적으로 도움을 필요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