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국립국어원, '점자교원' 양성 나선다(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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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6.04.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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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기관 선정...전문 교육 체계 첫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국립국어원이 올해부터 '점자교육'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기존에는 점자 교육의 질과 방식이 기관마다 달라 체계적인 점자 교육을 받기 어렵다는 시각장애인이 많았다. 이번 제도는 그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전문성 있는 교육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2월 시행된 '점자법' 개정안에 따라 점자를 전문적으로 가르칠 자격을 갖춘 점자교원을 배출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점자교원 양성기관으로 △단국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사회복지법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유원대학교 부속기관 점자 교육원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 △한국시각장애인엽합회 등 5곳을 선정해 지난 22일 발표했다. 지난 3월 3일부터 9일까지 기관 신청을 받은 뒤, '점자정책자문위원회'가 '시각장애의 이해', '점자 규범', '점자 수업', '점자교육 실습' 등 5개 영역에 걸쳐 총 120시간 이상의 교과목 운영 가능 여부를 심의해 결정했다.
점자교원 자격은 1급과 2급으로 나뉜다. 2급 취득을 위해서는 △300시간 이상의 점자교육 경력 △점자능력 검정시헙(2027년 시행 예정) 초급 이상 합격 △점역·교정사 3급 이상 자격증 중 한 가지 조건을 충족한 뒤, 이번에 선정된 양성기관에서 120시간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1급은 2급 취득 후 경력인정기관에서 300시간 이상의 점자교육 경력을 쌓으면 취득할 수 있다. 자격 심사 접수는 오는 9월 시작될 예정이다.
올해는 한글 점자가 처음 만들어진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점자교원 양성과정이 전문적인 점자교육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점자교육이 필요한 모든 시각장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