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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흰지팡이의 날' 맞아 장애인복지콜 무료 운행(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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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5.10.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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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제46회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오는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각·신장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복지콜' 무료 운행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장애인복지콜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을 위해 서울시각장애인등생활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전용 차량 서비스다.

시는 이번 무료 운행 행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돕고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에 대한 시민 인식을 확산한다는 목표다. 

행사 시간 동안 서울 전역에서 일반 편도 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경유·대기·왕복·예약(대절·광역콜) 등은 제외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전화(1600-4477) 또는 '복지콜' 모바일 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규 이용자는 장애인증명서 등 

서류를 제출해 사전 등록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현재 서울시각장애인등생활지원센터는 161대의 차량을 통해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등록된 3만여 명의 중증 시각·신장장애인이 이용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흰지팡이가 시각장애인의 자립 상징이라면, 복지콜은 그 이동권을 현실로 보장하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부터 도입된 새로운 관제시스템으로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됐다. 이전에는 신청 지점 반경 5㎞ 내 차량을 무작위 배차했지만, 

개선된 시스템은 신청 순서에 따라 근거리(1.5㎞→3.5㎞→5㎞) 우선 배차 방식으로 전환됐다. 

또 복지콜 앱에서는 3분 단위로 차량 이동 동선이 표시돼 이용자가 무작정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실시간 안내 기능이 추가됐다.

한편 17일에는 동작문화복지센터에서 '복지콜: 함께 만드는 이동권'을 주제로 정책 간담회가 열린다. 

또 다음달 3일 효창운동장에서는 '서울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