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기초생활보장수급 1인 가구 전수조사(2025.3.31.) > 복지뉴스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시는 2025년 상반기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1인 가구 전수조사를 5월 23일까지 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고독사 예방과 고위험 가구 모니터링을 위해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 1인 가구 총 1만1천874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제주시는 복지 부서의 공적서비스 자료와 읍면동 자체 자료를 바탕으로 전화 및 방문 조사를 통해 거주실태도 확인할 계획이다.

시는 조사 결과에 따라 미거주 세대에 대해서는 급여 중지, 주민등록 사실조사 의뢰, 실종신고 등을 하게 된다.

시는 홀로 거주하는 중증 장애인이나 질환을 앓고 있는 단독 가구를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주기적인 안부 확인과

생활 실태를 점검하고, 개별 욕구 및 위기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해 사후관리를 지속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내 생계, 의료, 주거급여 수급 가구는 1만4천377가구이다. 올해 3월 기준 1인 가구는 수급 가구 대비 82.6%인

1만1천874가구로 2020년 77.9%, 2022년 79.9%, 2024년 82.4%에 이어 증가세다.

한혜정 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수급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하고 촘촘한 복지행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