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사랑의 집' 폐쇄에 따른 대책 마련 조속히 이뤄져야"(202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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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5.09.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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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도내 장애인 거주시설 '사랑의 집'이 내년 폐쇄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공형장애인거주시설을 조속히 확충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현길호)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 화북동)은 10일 열린
제44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사랑의 집' 폐쇄에 따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사회복지 시설에 대한 폐쇄 절차가 이뤄질 경우 피해를 받는 분들은 시설 입소자들과 입소자들의 가족들이다.
지금 '사랑의 집'이 폐쇄를 앞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전원을 시키거나 원가정으로 복귀시키는 것 외에는 없다"며
"그런데 도내 장애인 거주시설 대기 인원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랑의 집' 입소자 보호자분들이 전원을 원치 않는다고 밝히며
시설의 정상 운영을 요구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어떠한 중장기 대비책을 만드는 등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가 이 사안에 대한 책임을 행정시로 미루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며 "제주도에서 중장기적 계획 마련 등 대책을 마련해 줘야
행정시도 뭔가 숨통을 틀 수 있는 것들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제주도가 좀 더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아예 시설을 새로 짓지 못한다면 공동주택을 확보하는 방향도 생각해 봐야한다.
언제까지 새로운 시설을 짓는 것만 바라볼 것이냐"며 "공공형장애인주거시설을 빨리 확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현길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조천읍)도 이와관련해 "폐쇄 결정 이후 현재 '사랑의 집'에 남아있는 입소자가 19명인데, 앞으로 1년 뒤면 시설이 폐쇄된다.
전원에 대한 계획이 세워지지 않으면 파장이 엄청나게 커진다"며 "1년 동안 기다린다고 해서 상황이 개선된다면 기다리라고 주문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다.
당장 이 문제에 대해 세밀하게 접근해야 한다. 입소자와 보호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좀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게끔 잘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출처 : 제주도민일보(https://www.jejudo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