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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사망 ‘돌봄 부재’ 중증발달장애인 공공돌봄 서비스 시작(202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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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5.09.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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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생활 가정·시설 등 입소 위한 적응 훈련 필요해
제주시 지난 13일 민관협력 통합 사례 회의서 논의
공공후견인 연계·추가 변수 등 고려 여러 기관 협력

어머니와 살다 혼자가 된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공공돌봄 서비스가 시작된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시청 본관회의실에서 ‘2025년 제6차 민관협력 통합 사례 회의’가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 발달장애인긴급돌봄센터, 제주시장애인지역사회통합돌봄지원센터 등 장애인 복지 유관 기관과 

제주시 관련 부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자’에 대한 복지 서비스 제공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논의된 사례는 함께 생활해 온 어머니가 지난달 사망하면서 안전 및 돌봄 부재가 발생한 30대 중증발달장애인 A씨다.

형제가 있지만 다른 지방에 거주하고 있어 직접적인 돌봄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동주민센터에서 A씨를 의뢰했다.

A씨는 긴급돌봄센터, 장애인 거주시설 등에서 부적응으로 인해 지금은 단기 거주시설에 입소한 상황이다.

통합 사례 회의에서는 A씨에 대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사회적 돌봄체계 마련과 복지 서비스 연계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A씨가 ‘집’같은 분위기의 공동생활 가정에서 생활하거나 안정적인 시설에 입소하더라도 우선은 ‘적응 훈련’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시 관계자는 “공공후견인 연계나 긴급돌봄 상황 등 추가 변수 등도 고려하고 있다”며 

“통합 돌봄을 위한 여러 기관들의 협력이 필요해 회의에서는 협력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올해 들어 9가구를 대상으로 총 5회에 걸쳐 민관협력 통합사례 회의를 개최했다.

이정민 기자  73jmlee@samdailbo.com

출처 : 삼다일보(http://www.samda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