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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배제 없다"…제주시, 장애인 평생학습 시대 연다(202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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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5.04.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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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가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로 지정됐다. 

시는 21개 기관과 협력해 장애인 학습권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제주시는 28일 시청에서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 지정에 따른 운영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현판식을 개최했다.

앞서 시는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 주관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에 공모, 선정됐다.

시는 국·도비 각각 1억 2000만 원, 총 2억 4000만 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이 예산으로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학습 인프라 확충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 사업 운영기관 21개 대표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장애인 학습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 장애 특성을 고려한 학습환경 조성, 프로그램 홍보 및
지역사회 확산 활동 지원 등 장애인의 평생학습 기회 확대와 학습권 보장에 대한 협력하기로 했다고 제주시가 전했다.

협약식 후엔 김완근 제주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장애인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 지정 기념 현판식이 진행됐다.

시는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 지정에 따라 '제주 돌담처럼 촘촘히 연결된 모두의 평생학습 도시'를 비전으로 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지역사회와 조화롭게 연결된 포용적 평생학습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다양한 장애 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학습 설계, 주도적 학습 역량 강화와 직업기술 연계 등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시장은 "평생학습 도시에 이어 이번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 지정은 지역 내 장애인의 학습권 보장과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학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평생학습을 통해 배움과 사회 참여가 더욱 확대되는 제주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