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지역사회통합돌봄지원센터

6·27 세계시청각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제주에서도 캠페인 행사가 열렸습니다.

제주도농아복지관(관장 문성은)은 오늘(28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지역 환경 변화 활동' 사업의 일환으로 '시청각장애 알림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캠페인은 '우리 주변에 시청각장애인이 있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제주도농아복지관의 시청각장애인 서비스 지원 사업 안내를 비롯해 저시력 안경·점자체험 등 시청각장애에 대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꾸며졌습니다.

체험에 참여한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은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다는 것이 이렇게 두려운 일인지 처음 생각해 보게 됐다", "시청각장애인 체험을 통해 평소 시청각장애를 겪는 분들이 얼마나 불편한지 깨닫게 됐다"라는 등 다양한 소감과 응원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제주도농아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청각장애인들의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잠깐이나마 이해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제주도민들의 염원을 담아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제주형 시청각장애인 지원 센터가 하루빨리 추진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시청각장애(Deaf Blind)는 시각장애와 청각장애의 단순 개념만으로 분류하기 힘든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전혀 다른 유형의 중중장애로 의사소통 단절은 물론 이동을 포함한 일상생활 전반에서 극심한 제약을 받는 장애를 뜻합니다.